코로나19 루머에 시달리는 연예계… 당사자들 부인

코로나19 루머에 시달리는 연예계… 당사자들 부인

코로나19 루머에 시달리는 연예계… 당사자들 부인

기사승인 2020-03-03 10:42:18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한 일부 연예인들이 코로나19 관련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SNS, 모바일메신저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검사 대기 중인 연예인들의 이름을 언급한 리스트가 떠돌아 논란이 됐다. 하지만 당사자들 대부분 이를 부인했다.

리스트에 언급된 배우 박민영의 소속사 측은 "확진자와 비행기, 숙소, 동선, 스태프 중 겹치는 것이 없고 증상도 없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문의한 결과 검사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도 받았다. 현재 출연 중인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촬영도 이번 주까지 중단한다.

언급된 또 다른 배우인 한예슬의 소속사 파트너즈파크 관계자 역시 “확진 판정을 받은 스태프 측과 이탈리아 현지에서 마주친 적 없다”며 “한예슬과 스태프 모두 건강 이상 징후가 없다. 조금이라도 있으면 바로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로 언급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이 코로나19 관련 걱정해주셔서 글을 올린다. 저 코로나 안 걸렸다”며 “청하의 밀라노 출장에 동행했던 우리 스태프도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루머에 언급된 한 미용실은 홈페이지에 대표 명의의 공식 입장을 공개했다. 미용실 측은 “코로나19 확진자나 접촉자가 당사에 방문한 사실이 없다. 이탈리아 출장을 다녀온 직원도 없다”며 “영업을 중지할 계획이라거나 질병관리본부에서 방역차 당사에 방문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허위정보”라고 알렸다.

비슷한 시기에 밀라노 패션위크를 다녀온 가수 청하 측은 전날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청하와 그 외 스태프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질병관리본부 요청에 따라 자가 격리 중이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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