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100여명이 넘게 생활하는 노인 집단생활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3일 경산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 경산시 남산면에 위치한 서린요양원 입소자 중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 시설 4층에 격리됐다.
또 요양보호사 6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시설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3명(입소자 7명, 요양보호사 6명)으로 늘어났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달 말 요양보호사(58) 1명이 맨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달 1일에는 시설에서 생활하던 80대 여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전 이 요양원에는 122명(입소자 74명, 직원 48명)이 생활하고 있었다.
요양원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어르신들은 다른 사람들과 접촉이 이뤄지지 않게 별도 공간에서 생활하도록 했다”며 “나머지 입소자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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