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지난해 10월초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처음 발견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사례가 300건을 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및 군남면 광역울타리 내 멧돼지 폐사체 8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3일 해당 멧돼지 폐사체 8개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확진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3일 현재 기준으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은 강원도 화천군 120건, 철원군 22건에 경기도 연천군 96건, 파주시 68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10월초 첫 번째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후 전국 누적으로는 306건을 기록하게 됐다.
방역당국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해당 멧돼지 폐사체에 대한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추가 감염 개체가 있는지 수색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폐사체를 신속히 제거하여 추가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