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충북 영동군이 체계적 하천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안전 영동 실현과 자연재난 사전 예방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올해 군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하천을 일상 속에서 공유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345억원을 투입해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전국 시·도 및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재해예방사업 추진실태 점검결과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며, 전국 최고수준의 재해예방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동절기 기온 하락으로 인한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정지되었던 공사(용역)도 이달 21일자로 해제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먼저, 국가하천·지방하천 유지관리사업으로 관내 1개 국가하천과 21개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각각 1억7천만원과 6억7천만원을 투입해 하도준설, 수목제거, 호안정비 등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예상되거나 노후화로 붕괴 위험이 있는 지역의 위험 원천차단을 위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도 추진된다.
마산, 각계, 계산2, 둔전2, 두평, 송호, 가리 등 7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 226억원을 투입해 배수시설, 교량 및 호안정비 등이 계획대로 진행된다.
소하천 정비사업도 추진돼 군민불편 해소와 인명과 재산 보호에 힘쓴다.
국고 보조로 영동읍 산익천 등 7개지구(15.91km구간)에 65억4천만원이, 자체 사업으로 황간면 안대천 등 수해상습지 7개지구(1.375km구간)에 26억원이 투입돼 축제 및 호안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자체 유지관리사업으로 영동읍 산이천 외 15개소 1.64km구간을 8억원의 예산으로 우기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11개 읍면 183개 소하천에 대해 유수흐름에 지장을 주는 지장목 제거를 위해 6억원의 예산을 투입, 토사준설과 하상정비로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하기로 했다.
지방하천·소하천 응급복구 및 하상정비를 위한 장비임차 예산 5억원도 별도 편성했다.
군은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기추진단 및 이월방지단을 운영하고, 신속한 사업추진과 예산집행으로 지역 경기부양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또한, 사업 설계단계부터 군민과의 여러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검토 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하천 관련 재해예방사업들은 군민의 소중한 생명, 재산과 직결되는 사업이니만큼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라며, “체계적이고 조속한 추진으로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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