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제유가가 사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40달러) 떨어진 46.7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45분 현재 배럴당 1.18%(0.61달러) 하락한 51.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속에 지난말 지속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3월초 들어서며 상승을 시작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배럴당 44.76달러를 기록했던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다음 거래일은 지난 2일 배럴당 4.5% 상승하며 46.75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어 3일에는 0.9% 상승하며 배럴당 47.1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합체인 OPEC+(OPEC플러스)가 원유 추가 감산을 위한 논의에 나섰지만 러시아가 감산에 난색을 보이는 등 석유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한 감축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가격이 4월 배럴당 4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연말께 60달러까지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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