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이현재 국회의원이 4일 경기도 하남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이 의원은 하남시 열병합발전소 이전과 관련해 부정청탁을 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1심 재판에서 제3자 뇌물수수가 인정돼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미래통합당은 실형선고자를 공천배제하는 당규에 근거해 지난달 28일 이 의원을 공천배제했다.
이 의원은 2심에서 무죄를 자신하며 통합당이 자신을 공천배제한 당규 적용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당규에 실형선고자를 공천배제하는 규정은 개인비리에 한정한 것으로 열병합발전소 문제는 대선 정국 당시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대선 공약이며 하남시민의 숙원사업이었고 1심 재판부도 개인이 직접 이익을 취한 것이 없다고 판결한 것을 근거로 내세웠다.
또한 자신이 3선을 해야만 지하철 연장을 포함한 산적한 하남시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의원은 하남 열병합발전소 이전사업을 담당한 SK E&S로부터 공사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을 받고 영향력을 행사한 대가로 21억원 규모의 공사를 지인의 건설회사가 수주받게 한 점이 인정돼 지난해 11월 제3자 뇌물죄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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