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2020년 신규 임용되는 공중보건의사 742명 전원을 5일 조기 임용하고 9일부터 방역업무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에 각각 320명, 150명의 공중보건의사를 배정할 예정”이라며 대구·경북 외 15개 시도에도 ▲확진자 수 ▲인구수 ▲지자체 사전협의 결과 등을 종합 고려해 적정 규모의 공중보건의사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신규 임용되는 공중보건의사는 5일부터 사전 직무교육을 거쳐 9일부터 ▲환자진료(의료기관, 생활지원센터 등) ▲검체채취(선별진료소 등) ▲긴급대응반 참여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전반의 방역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일일 12만원의 추가업무활동장려금과 함께 숙식비, 교통비 등을 포함한 기타비용의 경제적 보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의료진의 피로도와 감염으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2주 파견근무 후 인력을 교체토록 하고 이후 자가격리를 위한 2주 유급 휴가도 보장하기로 했다.정부는 보호구와 전신보호복, 덧신과 보호안경 등 필요한 보호장비를 충분히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1총괄조정관은 ”그간 대구·경북지역에 지속적으로 의료인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공공병원과 군병원, 의료인단체와 자원봉사의료인력 모집을 통해 의사 283명, 간호 인력 568명, 방사선사와 임상병리사 7명을 대구·경북지역에 배치했다. 또한, 어제 국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코로나19 의료지원을 위해 대구지역 감염병전담병원인 국군대구병원에 배치됐고 6일부터 근무에 들어간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시는 의료인들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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