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70% 집단감염 연관…대구는 신천지 관련 감염이 70%

코로나19 환자 70% 집단감염 연관…대구는 신천지 관련 감염이 70%

경산지역 중심으로 신규 환자 증가추세 보여

기사승인 2020-03-05 14:35:06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약 70%는 집단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30%였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5일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공개했다.

권 부본부장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5766명으로, 이 가운데 5643명이 격리 중에 있다.

전국적으로 약 69.4%가 집단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30.6%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69.6%(3013명)로 가장 많았다. 방대본은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집단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발생을 추가로 확인해 조치 중에 있다.

경북에서는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에서 이날 오후 2시까지 36명의 확진환자가 새로 발생하는 등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계속 발생이 확인되고 있다. 확진환자 36명 중 입소자가 26명, 종사자 10명으로 나타났다.

또 경산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로 지정했다. 경북 자체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경산시 내 확진자는 신규 확진자 59명을 포함해 총 34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격리해제 된 환자는 88명으로 전날 0시 대비 47명 증가했다. 또 이날 오후 2시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 수는 37명으로 확인됐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