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구매현장 방문한 황교안, "文, 해도 해도 너무해"

마스크 구매현장 방문한 황교안, "文, 해도 해도 너무해"

기사승인 2020-03-05 15:11:52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마스크 구매 현장을 방문한 후 정부의 무능을 지적했다.

황 대표는 4일 오전 마스크 공정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서울 마포구 신촌 하나로마트를 직접 찾아 줄을 서며 마스크 공급 현황을 파악한 소감을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전했다. 그의 소감은 "정부는 왜 존재하냐"였다.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오전 5시부터 찬바람을 견디며 줄을 서지만, 마스크를 구하진 못한 현실은 결국 정부의 무능에 의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그는 "무능한 정부가 무정부 상태를 초래했다"고 평했다.

이어 "우한 코로나 재앙을 막을 수 있는 최초의 보루는 중국발 입국 제한조치였다"면서 "정부는 첫 번째 보루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그런데 이 정부는 최후의 보루인 마스크마저 지키지 못했다"고 개탄했다. 

황 대표는 또 정부의 번복된 마스크 지침을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그저께(2일)까지만 해도 마스크 생산능력이 충분하다고 했다. 그런데 이제는 빨아서 쓰라고 하고, 말려서 쓰라고 하고, 심지어는 그리 자주 안 써도 된다고까지 한다"면서 "마스크 뺏긴 서러움은 우리 국민들의 몫이 됐다"고 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마스크 공급 대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가 직접 마스크 업체와 계약하고 ▲지역 행정망을 통해 마스크를 실수요자에게 분배하는 등의 마스크 특별공급방식을 제안하며 이를 적극 추진해야한다고 요구해왔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