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 감산에 합의했지만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0.88달러)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날 배럴당 46.78달러였던 WTI는 45.90달러까지 내려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50분 현재 배럴당 2.35%(1.20달러) 급락한 49.93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일 브렌트유는 50.99달러 선에서 거래됐으나 이날 하락세에서 움직이며 50달러 선 아래로 내려섰다.
앞서 OPEC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석유 수요가 감소하는 것에 대응키 위해 5일 오스트리아빈에서 장관급 회의를 개최했다.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OPEC은 올해 2분기 감산에 합의하고 하루 150만 배럴을 추가 감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안에는 OPEC 회원국은 하루 100만 배럴, 비OPEC 국가는 하루 50만 배럴을 감축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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