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에 위힘한 한진칼 보유주식을 회수하고 직접 의결권 행사 방향을 추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6일 제5차 위원회를 열고 당초 위탁운용사에 위임하기로 한 지투알과 한진칼에 대한 보유주식 의결권을 회수해 직접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과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이하 전문위원회)에 따르면 지투알과 한진칼의 경우 국민연금의 보유주식분이 전액 위탁운용 중인 기업에 해당한다. 이에 지난해 11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의결한 ‘위탁운용사 의결권행사 위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유주식분에 따른 의결권 행사가 위탁운용사에 위임돼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날 전문위원회는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국민연금의 주식보유목적 상 현재 지투알의 경우 ‘일반투자’, 한진칼의 경우 ‘경영참여’로 공시돼 있는 점을 고려해 위탁운용사에 위임된 의결권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자문위원회는 “의결권을 회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민연금은 추후 지투알과 한진칼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기금본부의 의안분석 등 수탁자책임활동 지침에 따른 절차를 거쳐 의결권 행사 방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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