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 새마을금고, 코로나19 극복 금융·물품지원 外 상상인그룹·모아저축은행

[금융 이모저모] 새마을금고, 코로나19 극복 금융·물품지원 外 상상인그룹·모아저축은행

기사승인 2020-03-07 01:00:00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새마을금고와 상상인그룹, 모아저축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금융지원과 각종 물품 전달에 나섰다.

새마을금고, 코로나19 극복 금융지원·물품전달 실시

새마을금고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서민금융지원과 물품전달을 진행했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기반 금융협동조합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대구·경북 지역 마스크 전달, 650억 규모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월 초부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개인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위해 ▲긴급자금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 긴급금융지원에 나서 5일 기준 긴급자금대출 90억원, 상환유예 579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새마을금고가 안전한 금융거래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2월 중순 전국 새마을금고에 2만6000개의 손소독제를 배포한 바 있으며, 대구·경북 지역 등에 마스크 4만개를 지원했다.

중앙회 뿐 아니라 지역 새마을금고 차원에서도 개별적인 지원에 나섰다. 경남 새통영 새마을금고와 경기도 성남제일새마을금고는 금고 회관에 입점한 업체들을 위해 3월 임대료를 50% 인하했다.

이외에 ▲서울 6개 금고 ▲대구 7개 금고 ▲울산·경남 지역 3개 금고 ▲강원도 3개 금고 ▲ 경북에서는 6개 금고가 임대료 인하를 실시했거나 실시할 계획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고통과 불안감이 극심하다”며 “새마을금고는 국가적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 토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상인그룹, ‘코로나19’ 극복 전사적 지원 결정 

상상인그룹과 산하 개별사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상상인그룹은 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지역에 방역물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한 그룹차원의 전사적 지원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상상인그룹은 감염병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광역시에 6억원 상당의 항균 소독제와 손세정제를 제공한다. 기부 물품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지사를 통해 현지 의료진과 대구시민을 위한 방역 지원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속히 멈추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으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북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함께 뜻을 모았다”며 “국가적 재난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 적극 지원하고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상인그룹 산하 계열사 차원의 개별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 소속 전국 77개 저축은행과 함께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 바 있다. 성금은 방호복, 마스크, 의료용품 등 의료진 및 방역 인력 지원과 마스크, 손세정제 등 예방용품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모아저축은행, 전 영업점 ‘코로나19 금융 지원 전담 창구’ 설치

모아저축은행이 코로나19로 피해를 보는 고객들과 소상공인을 위한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들어갔다. 

모아저축은행은 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위해 전 영업점에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 창구’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전담 창구에는 각종 정책 금융 상품을 숙지하고 있는 직원을 배치해 신청 요건 및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요식업 ▲숙박업 ▲도소매업 ▲교육사업 등의 업종과 대구·경북 고객에게 ▲만기 연장 ▲금리 인하 ▲이자 감면 및 원리금 상환 유예 등 금융 지원 상담을 제공한다. 

김상고 모아저축은행 대표이사 회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으는 시기에 우리도 전 직원이 합심해 작은 힘을 보태고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경영진이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에 본점을 둔 모아저축은행은 지난 4일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 확산 방지 및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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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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