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남부지방엔 비, 중부지방엔 미세먼지가

[날씨] 제주·남부지방엔 비, 중부지방엔 미세먼지가

기사승인 2020-03-07 00:10:00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토요일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지만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웃돌며 어제(6일)보다는 포근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남쪽 300㎞ 부근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른 시간 제주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 시간에는 남부지방까지 비구름이 확장되겠다. 충청지역 일부도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다만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는 밤사이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10~20㎜, 전남과 경남이 5~10㎜, 전북과 경북이 5㎜ 미만이다.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은 미세먼지에 덮이는 지역이 많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중서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은 기류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수도권과 세종·충청남북·대구의 경우 ‘나쁨’, 강원영서·대전·전북은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겠다.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은 -3~6도로 전날(-7~3도)보다 3~4도 높아져 평년(-4~3도) 기온을 회복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10~14도로 평년(7~12도)보다 높아 포근하겠다. 하지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며, 비가 그친 후에는 대기 중 수증기가 많아져 밤사이 내려간 기온에 내일(8일) 아침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운행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한편 바다의 물결은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 먼바다는 바람이 잦아들며 1.0~2.5m로 낮아지겠지만, 제주도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에서는 2.0~3.0m로 높게 일겠다. 이밖에 동해 앞바다 0.5~2.0m, 서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특히 기상청은 “먼바다를 중심으로 파고가 높고,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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