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6593명, 사망자가 43명에 달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배우 소지섭, 다니엘 헤니 등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소지섭은 6일 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굿네이버스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 같은 기획사(51K)의 가수겸 배우 옥택연도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의료진을 위한 방호물품 및 생필품 지원, 취약계층 생계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전달했다.
같은 날 배우 다니엘 헤니도 자신이 홍보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업체와 함께 해당 회사의 비타민 제품 2억원어치와 현금 1억원을 전국 각처에 나눠 보냈다.
다니엘 헤니 소속사 에코글로벌그룹측은 “현재 체코에서 드라마 촬영중인 다니엘 헤니가 국민들의 코로나19 피해소식을 듣고 많이 마음아파 했다”며 “건강기능식품회사 에이치피오(덴프스)와 함께 기부하게 됐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코로나19 확산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 박지성-김민지 부부도 코로나19 확산사태에 따른 피해아동의 가정에 긴급지원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전달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지역아동센터가 휴원하고, 학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결식과 안전을 보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군복무기간 모은 월급 전액을 코로나19 피해극복에 기부한 연예인도 있다. 그룹 빅스의 엔은 군복무 중에 포털사이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 모금함에 42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도 몰랐던 이 기부금은 군대간지 1년 된 엔이 모은 사병 월급 전액으로 추정된다.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생필품 및 위생물품 지원, 의료진 건강물품 지원, 재난위기가정 예방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이밖에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 부부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1억원을 기부했으며, 개그맨 김준현은 대구시청에 마스크 2만여개와 손소독제 900개를, 방송인 기안84도 대구시청에 마스크 1만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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