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서울백병원에서 대구 거주 사실을 숨긴 채 병원에 입원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같은 병실을 쓴 환자가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9일 서울백병원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78세 여성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 2명이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78세 여성 환자는 지난 3일 구토·복부 불편감 등으로 병원에 방문했다가 병동 6층 4인실에 입원했다.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3명과 함께 사용했다. 병원 관계자는 같이 있었던 환자 2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백병원은 이 환자가 방문했을 때부터 수차례 대구 방문 여부를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병원은 현재 응급실과 외래, 입원 병동 일부를 폐쇄 조치하고 소독을 시행했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 환자 등은 격리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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