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번엔 친서 아닌 발사체 3발 발사...靑 “한반도 평화정착에 도움 안돼”

북한, 이번엔 친서 아닌 발사체 3발 발사...靑 “한반도 평화정착에 도움 안돼”

기사승인 2020-03-09 11:39:15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북한이 9일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또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이에 청와대는 다시 한번 북한의 자제를 촉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사체는 최대 190∼200㎞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미군과 함께 이 발사체의 비행거리,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 15분부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관계 장관들은 북한이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어 대규모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지적했다”고 밝혔다.

화상 회의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여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4일 김 위원장의 명의로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고 문재인 대통령과의 우의·신뢰를 확인하는 친서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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