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KF94급 대처할 마스크 개발 ‘주목’

경북도, KF94급 대처할 마스크 개발 ‘주목’

기사승인 2020-03-09 15:35:23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마스크 대란을 막기 위해 자체 개발한 면 마스크를 개발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 후 마스크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경북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필터교체형 면마스크’를 9일 소개했다.

이 마스크는 면마스크에 스펀본드(SB) 부직포 필터를 교체하며 연속해서 사용하는 형식이다.

1개의 키트에 면마스크 2장과 필터 45장이 포함돼 15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방제성능도 22%에 불과한 일반 면마스크 보다 높은 50%에 이른다.

KF94급은 아니지만 완화된 마스크 착용 방침에 따라 비말 차단용으로 사용가능하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이 마스크에 현재 각종 실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 허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경북도는 식약처 허가가 나는 대로 15만 키트를 주문 생산해 도내 약 15만명의 80세 이상 고령자와 공무원들에게 긴급 제공할 계획이다. 

하루 생산가능 물량은 8만개 가량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오전 정부와 가진 회의에서 이를 공개했고, 내용에 들은 충북도가 10만개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지사는 “정부에서도 이번에 개발한 마스크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을 불안을 해소하기 공무원부터 착용한 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와 별도로 마스크 필터 소재를 대체하는 ‘나노 멤브레인(KF 기준 여과율 94%)’을 활용한 마스크도 개발해 식약처에 허가신청 했다.

마스크 안쪽에 부착되는 ‘MB(엠보싱)’은 중국으로부터 전량 공급받고 있으며, 톤당 1~2만원 대 가격이 마스크 대란 이후 7~8만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나노 멤브레인’은 MB에 비해 성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톤당 3만원대여서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원가절감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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