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국민의 아픔을 이용하고 조롱하는 북한에 정부가 당당히 대응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9일 오전 북한이 동해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를 두고 관대하게 행동하는 정부를 비난하며 “국민의 편이 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작성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 15분부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북한 도발과 관련해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논평을 내놓았을 뿐, 도발 중단 촉구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황 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은 김정은에게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며 “북한에게 관대한 정부로 인해 국민의 자존심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정권에 협조를 하지 않아 우리 경제, 안보, 민생이 처참해졌냐고 반문하고 정부는 국민이 무시당할 때 당당하게 대응하는 국민의 편이 되어야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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