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60%지원

경북도,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60%지원

기사승인 2020-03-09 16:47:50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코로나19로 인해 우려되는 지역 중소기업의 부도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경북도는 10일 신용보증기금, 경북도경제진흥원과 중소기업의 외상거래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으로 납품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최대 80%의 손실금액을 보상해 주는 공적보험 제도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보험료지원금 10억원을 출연해 기업이 부담할 매출채권 보험료의 50% 범위 내에서 기업당 최대 300만원 한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도 추가로 보험료 10%를 할인키로 했다.

또 코로나19 피해 기업은 최대 2.5% 범위 내에서 추가로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경북경제진흥원은 매출채권보험 가입 활성화를 위해 기업 발굴과 홍보, 상담에 중점을 두고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본사 또는 주사업장의 소재지가 경북도내에 있는 중소기업이다. 

가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대구신용보험센터나 도내 소재 7개 신용보증기금 영업점(포항․경산․경주․구미․안동․영주․칠곡지점)에서 보험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보험료는 오는 20일 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악재가 겹쳐 힘든 중소기업에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이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1200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 500억 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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