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겨울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혼란과 두려움 속에서 지내고 있다. 이런 사람들의 불안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는 비말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으라’는 예방법이 권고되었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판매처로 달려갔고, 곧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마스크 품귀현상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지만, 수요의 부족을 빌미로 큰 돈을 벌기위해 마스크를 대량으로 구매하고 값이 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비싼 값에 판매하는 이른바 ‘매점매석’ 행위가 기승을 부린 탓도 있다.
마스크의 수급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는 정상적인 유통을 교란시키는 불법적인 행위이므로 반드시 단절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는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매점매석이 의심되는 업체를 세무조사 하는 등 위기 사태를 이용한 불법적인 이윤추구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몇몇 업체들이 정부의 감시망을 피하여 불법적인 이윤추구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매크로를 이용하여 인터넷의 저렴한 마스크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행위가 적발되기도 하였다.
이런 행위가 근절되기 위해서는 업체 스스로가 정상적인 범위 안에서 이윤을 추구할 수 있는 윤리를 가져야 할 것이고, 정부기관에서는 마스크 수급에 대해 꾸준히 모니터링을 통해 매점매석 행위가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민들은 매점매석 행위가 불법임을 인지하고, 매점매석 행위가 의심되면 지체 없이 지자체 신고센터나 식약처에 신고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연일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늘고 있고, 국민들은 불안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매점매석은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들의 절실함을 이용하는 행위이다. 더 이상 이런 위기를 이용한 불법적인 행위가 사라지기를 바래본다.
김근철(강원 삼척경찰서 수사과 수사지원팀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