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영주적십자병원에서 코로나19 격리해제자 13명을 8일 퇴원시켰다.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이달 1일부터 대구시 코로나19 확진 환자 126명이 입원해 있는 영주적십자병원에서 13명이 처음으로 퇴원했다.
영주적십자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총 126명이다. 이중 지난 2일과 3일에 입원한 환자 중 1차와 2차 코로나19 진단검사(RT-PCR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 조치가 내려진 13명이 퇴원했다. 퇴원자는 남자 5명, 여자 8명이다. 이중 외국인도 1명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영주시의 차량 협조로 대구로 이동했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의료인력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시 확진자 중 입원실이 마련되지 않아 입원 대기 중인 환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의료진 휴게 및 휴식시간을 줄여가며 지난 3월 6일에 확진자 37명을 추가로 입원시켜 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 모범적인 선례를 보였다.
윤여승 영주적십자병원장은 “중앙사고수습본부·경상북도·영주시 및 대한적십자사 등의 지원과 라이나재단·선경산업·경북 사랑의 열매 등 기관단체 및 영주시민분들의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감염병전담병원 역할의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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