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 페퍼저축은행, 코로나19 성금 1억원 기부 外 협동조합협의회·KB저축

[금융 이모저모] 페퍼저축은행, 코로나19 성금 1억원 기부 外 협동조합협의회·KB저축

기사승인 2020-03-10 17:38:03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페퍼저축은행과 한국협동조합협의회, KB저축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기부와 금융지원에 나섰다.

페퍼저축은행, 코로나19 지원 성금 1억원 기부·고객 금융지원 실시

페퍼저축은행이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기부금 전달과 함께 개인·기업고객들에게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 시민들을 위해 성금 1억여원을 기부하고, 개인 및 기업 고객들에게 ▲원리금 상환유예 ▲만기연장 ▲금리인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임직원들이 모은 900여만원과 회사 기부금 1억원을 합친 페퍼저축은행의 코로나19 지원 성금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전달 대구 지역 의료진을 위한 방호복 약 3800벌 및 대구 취약 계층 아동을 위한 긴급식량 키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페퍼저축은행은 코로나19로 일시적 유동성 악화를 겪고 있는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도 나섰다.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최근 3개월 이상 급여를 받지 못한 개인고객과 코로나19로 유동성 악화를 겪고 있는 사업자 및 중소기업 고객이 대상이다. 

페퍼저축은행 고객금융지원은 코로나19로 피해를 겪고 있는 고객 중 연체가 발생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최대 6개월까지 원금 및 이자 상환을 유예하거나, 만기 연장 혜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은 최대 2%p, 주택담보대출은 최대 0.5%p, 건설기계담보대출은 최대 1%p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고객의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점을 감안, 예금고객의 경우 예적금 상품의 만기가 도래하더라도 만기 이후 1개월간 기존 약정금리를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직원들의 참여가 더해진 이번 성금이 대구시민들의 피해복구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 19로 사회 곳곳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서민 금융기관으로서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안에 대해 강구하며, 코로나19 극복에 보탬이 되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코로나19 극복 위해 3000만원 기부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3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구호활동을 위해 성금 3000만원을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기부금은 피해규모가 큰 대구·경북 지역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마스크·생필품 등 방역 및 구호 관련 물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박차훈 한국협동조합협의회장은 “마스크, 생필품 등의 물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앞으로도 나눔과 기부에 적극 동참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7월 출범한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새마을금고중앙회, 농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수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연합회로 구성된 개별협동조합 간 협의체이며, 협동조합의 가치실현 및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저축은행,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실시

KB저축은행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서민들과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선다.

KB저축은행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연체이자 면제나 만기대출 기한 연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금융지원은 관광·여행·숙박·요식업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3개월 이내 단기연체인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해 주고, 만기 도래 대출을 보유한 경우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을 해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대출 및 대출 기한연장 시 최고 1%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또한 KB저축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약 50억원 한도 내에서 신규대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들의 저축은행 영업점 방문 최소화를 통한 고객 보호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만기일이 도래하는 정기예금 가입고객에 대해 ‘만기 후 예금이율’ 아닌 ‘만기일 현재 정기예금 고시이율’을 만기 후 1개월까지 적용한다. 

KB저축은행 신홍섭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소상공인과 국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라며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피해를 입은 기업과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을 중심으로 7개 계열사 대표이사 등이 참여하는 ‘그룹 비상경영위원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사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각 계열사별 특성에 맞는 소외계층 지원책 마련과 참여를 당부한 바 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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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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