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시의회가 지역 내 식수용 폐관정 활용으로 밭작물 농업용수 확보 대비책 마련에 나서 달라고 공주시에 당부했다.
공주시의회 이용성 기초의원은 “최근 전 세계적 이상기후 현상으로 극서와 극한의 반복은 물론 극심한 가뭄으로 인도와 파키스탄 간 물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공주시도 물관리 대비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 했다.

그는 정부가 정책적 방향에 맞춘 쌀 재배 면적 축소 조정의 대안으로 대체 작물인 밀과 콩을 육성토록 하고 있지만 그간 수도작 중심의 물관리에서 전환작물로의 물관리 관개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지방상수도 보급으로 마을상수도 및 급수시설의 사용 빈도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이용한 밭작물 관개시설 전환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집행부의 기존 행정정책은 생활용수의 역할을 마친 관정은 환경법상 폐공쪽으로 진행해 왔다며 생각을 바꿔 농업용수화하는 재활용 방안을 강구해 보는 것이 더 효율적인 생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미 사용했던 관정들은 행정수요가 많은 지역에 분포돼 있는 만큼 신규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이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해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은 반드시 필요하며 일부 편중된 업무량 조정과 인력 보강이 선행돼야 한다고도 했다.
공주시의회는 집행부와 소통을 통해 행정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