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이해 마스크와 방호 장비 수급에 문제가 생겼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 문제를 개성공단 재개로 극복하자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1시 30분, 국회 본관 223호에서 ‘개성공단 마스크 생산을 위한 긴급간담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주부터 개성공단에서 마스크와 방호복을 생산해 국내 마스크 부족 문제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에 대비하자고 제안해 왔다”며 “하지만 정부는 그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북한과 미국의 태도 변화 가능성과 여러 실무적인 이유를 들어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기업협회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개성공단 마스크 생산의 현실성 여부와 기업인들의 고민을 직접 들은 후 이후 국회 차원의 논의와 통일부 등 각 정부 부처에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나설 것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마스크와 방호복 등 방호 장비의 안정적인 확보와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당장 북한과의 채널을 열어 개성공단을 가동해야 한다”며 “이미 가동이 멈춘 지 4년이 넘은 개성공단. 더 늦으면 이번 정부에서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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