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쫄보 정치인들 번복할 리 없다, 전혀 다른 투쟁 시작될 것”

홍준표 “쫄보 정치인들 번복할 리 없다, 전혀 다른 투쟁 시작될 것”

기사승인 2020-03-10 18:02:29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미래통합당 경남 양산을 공천에서 배제된 홍준표 전 대표는 오는 12일까지 황교안 대표의 결단 이후 “전혀 다른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홍 전 대표는 10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쫄보 정치나 하는 사람들이 이를 번복 할 리 만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새장을 떠나 훨훨 나는 창공의 새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히고 “황금 같은 시간을 당내 투쟁에 소모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당내 정치를 지적했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출마하려던 홍 전 대표는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서울 출마' 요구에 맞서 양산을 출마로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지난 5일 양산을 공천에서 배제됐다. 양산을은 나동연 전 양산시장과 박인·이장권 전 경남도의회 의원 등 3명의 경선 지역으로 지정됐다.

홍 전 대표는 같은 날 앞서 작성한 글에서 김 위원장에게 “이번 공천은 사감(私感·개인적 감정)으로 또는 자기 지인을 공천하기 위해 무리한 컷오프를 자행한 막천이다”며 “그 입 다물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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