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전일 25% 가량 대폭 내려서며 하루 낙폭 기준으로 걸프전 당시인 1991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던 국제유가가 10%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0일 뉴욕상업거래서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전일보다 배럴당 10.4%(3.23달러) 오른 34.36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감산 논의를 했던 산유국들간 합의가 틀어지면 대폭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감산 협상 재개 가능성이 나오면서 반등세를 돌아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9.98%(3.43달러) 오른 37.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경우 24.6%라는 하락폭을 기록하며 배럴당 40달러 초반의 가격이 31.13달러를 기록하며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러시아가 감산 협상의 여지를 남김에 따라 국제유가는 이날 10% 가량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 국영 방송채널 로시야24를 통해 “(협상의) 문이 닫히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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