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입국제한, 프랑스·스페인·독일 등으로 확대

인도 입국제한, 프랑스·스페인·독일 등으로 확대

기사승인 2020-03-11 14:02:31

[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입국 제한 조치를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의 유럽 국가까지 확대했다고 11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인도 보건·가족 복지부는 10일 저녁(현지시간) “인도에 입국하지 않은 프랑스인, 독일인, 스페인인의 경우 이들에게 발급(11일 이전)된 기존 모든 비자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또 인도 정부는 2월 1일 이후 이들 나라를 방문한 다른 외국인들의 비자도 무효화하기로 했다. 이는 3일 인도 정부가 한국인, 일본인, 이탈리아인, 이란인에게 적용한 조치와 동일한 것으로, 코로나19가 유럽 국가까지 급격히 확산되자 입국 금지를 확대해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스리랑카에서는 10일부터 한국, 이란,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주요 확산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모든 승객을 14일동안 격리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치가 시작되며 항공편으로 입국한 한국인 1명이 격리됐다.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 측은 “격리된 우리 국민으로부터 듣기로는 현지 격리시설 상태가 매우 우려되는 수준”이라며 “스리랑카 정부의 격리조치가 종료될 때까지는 스리랑카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10일 하루 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50명으로 늘었다. 스리랑카는 현재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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