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이탈리아 전역에 대한 여행유의를 발령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롬바르디아주 등 5개 주에 대한 기존 여행자제 경보는 유지된다.
외교부는 11일자로 이탈리아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 1단계(남색경보)인 여행유의를 추가 발령했다고 밝혔다. 롬바르디아주, 에밀리아-로마냐주, 베네토주, 피에몬테주, 마르케주 5개 주에 대한 여행경보는 2단계(황색경보)인 여행자제가 유지된다.
외교부는 “이번 여행경보 추가 발령은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전국적인 이동제한령이 내려지는 등 여행경보 미발령 지역 우리 국민의 감염 피해 노출이 우려되는 상황임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유의하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에게는 여행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탈리아 내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의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여행경보단계별 행동요령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체류자) 신변안전 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유의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체류자)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필요성 신중 검토
▲3단계(적색경보, 철수권고)=(체류자)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취소‧연기
▲4단계(흑색경보, 여행금지)=(체류자) 즉시 대피‧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금지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