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미래통합당 신상진 의원이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신 의원은 “구로 콜센터에서도 100명 정도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없다”며 “감염원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정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코로나19 종식 시기가 달라진다. 코로나19의 특성이 무증상감염이다 보니 지역사회에 어떻게 퍼질지 모른다”고 밝혔다.
또 “외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도 현재까지 무증상 상태일 때 입국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에서 이란이나 이탈리아는 입국시키지만, 우리나라만 입국 제한당한다. 우리는 문을 열어놓고 있다. 그런 식의 운영은 안 된다. ‘심각’ 아닌 ‘심각’ 단계로 대응하고 있다. 과거에 경계단계에서 심각 단계에 준해서 대응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심각 단계로 해놓고 ‘경계’단계처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주 대구를 다녀왔는데 체온계가 없다고 하소연한다. 물품 모자라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면서 “전국에 콜센터도 2900개가 넘는다. 종교시설은 강제로 예배를 금지했지만, 일상에서 지하철도 사람으로 꽉 차 있다. 심각 단계에 맞게 조치해야 한다. 대책을 속 시원하게 못 하고 초등학교 수준으로 방역대책을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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