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도는 양돈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모돈 자율감축 양돈농가에 대해 우선으로 사료 구매자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2020년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지원사업 예산 369억원 중 192억원은 모돈 자율감축한 양돈농가에 우선 지원하고 177억원은 양돈농가를 제외한 축산농가에 지원한다.
사료 구매자금 지원조건은 융자 100%, 금리 1.8%, 2년 일시상환으로, 신규 사료구매 대금과 기존 외상금액의 상환 용도로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등록제에 참여한 축산농가 및 법인이며 축산업을 등록하지 않은 농가는 축산업 등록후 신청할 수 있다.
우선지원대상은 ▲소 16마리, 돼지 333마리, 양계 1만마리, 오리 1천666마리 미만 등 영세농가 ▲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피해농가 ▲축산물 가격이 생산비 이하 농가, 모돈 감축농가 ▲동물복지형 축산농가 순이다.
농가당 지원 한도액은 한우, 젖소, 돼지, 닭, 오리는 6억원, 기타 축종은 9천만원이며, 모돈 자율감축 농가, 구제역 및 AI 피해농가는 농가당 지원한도 1.5배까지 지원이 가능해 9억원 한도내에서 마리당 지원단가에 사육마리수를 곱해 지원금액이 산정된다.
모돈 감축 양돈농가의 경우 8월말까지 모돈 감축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해당 농가는 자금 회수 및 향후 2년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생산비 부담을 겪고 있는 많은 축산 농가가 시기를 놓치치 않고 사료구매자금을 신청해 농가 경영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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