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 병상이 부족해 자택 격리 중이던 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공주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공주시에 따르면, 공주의료원에는 지난 8일 대구에서 이송된 경증환자 21명을 비롯해 지난 11일 26명이 추가로 이송되는 등 총 55명의 환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지역민들은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 힘내세요”, “공주시에서 편안하게 치료받고 가세요”, “여러분의 빠른 쾌유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등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곳곳에 게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또한, 비상체제를 가동해 환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공주의료원 의료진들에게도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참여 단체도 한국농업경영인공주시연합회와 공주시4-H본부, 공주시노동단체협의회, 웅진동주민자치위원회, 공주산성시장 상인회 등 10여 곳에 달한다.
김정섭 시장은 “타 지역 환자들이 공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들의 쾌유를 바라고 의료진에게도 격려 부탁드린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 따뜻하게 품어주신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타 지역 확진자가 이송되면서 공주의료원 내외부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공주의료원에는 격벽 설치와 층별 구획차단, 외부 출입자 관리 등 감염병 확산 차단 조치가 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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