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서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 11일만에 완치…국내 첫 사례

경산서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 11일만에 완치…국내 첫 사례

기사승인 2020-03-12 14:24:09

[경산=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경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의료시설에 입원하지 않고 자가격리 상태에서 완치됐다. 자가격리 중 완치된 사례는 국내 처음이다.

12일 경산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경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43·여)씨는 당시 경증 환자로 본인 희망에 따라 확진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들은 하루 4차례 모니터링하며 A씨를 관리했다.

특별한 증상 없던 A씨는 2차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지난 11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에 들어간지 11일만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의료진이 다른 경증 환자와 같은 방법으로 A씨를 관리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에서는 지난 11일 23명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는 등 지금까지 모두 83명이 완치됐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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