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2월 분양실적 암울…계획대비 36.6% 그쳐

코로나 여파에 2월 분양실적 암울…계획대비 36.6% 그쳐

기사승인 2020-03-12 17:26:30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이 당초 계획 대비 3분의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각 건설사는 지난 2월에 계획했던 분양물량 1만3789가구 가운데 5064가구를 분양해 계획 대비 36.6%를 분양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월 분양할 예정이었던 물량이 대부분 3월 이후로 일정이 연기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건설사가 예비 청약자를 대상으로 홍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자체도 분양승인을 신중하게 결정하고 있어 일정이 순연됐다”고 설명했다.

2월 분양물량인 아파트가 대거 연기되면서 3월 분양예정 물량은 총 2만5308가구로 늘어났다. 지난해 동기(1만821가구)의 약 2.3배 많은 수준이다. 

3월 분양물량은 권역별로 ▲수도권 9039가구 ▲지방광역시 7956가구 ▲지방도시 8043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4300여 가구는 이미 분양했고, 이번 주부터 3월 말까지 약 2만1000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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