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강원과 경기 북부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6건이 추가 확인돼 전국 누적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355건으로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1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및 상서면,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및 왕징면, 파주시 군내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6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초 경기 연천 비무장지대(DMZ) 내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확인된 후 12일 현재까지 강원도 화천군 140건, 철원군 22건, 경기도 연천군 122건, 파주시 71건 등 총 355건의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 폐사체 6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방역 당국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해당 폐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에 확진된 폐사체는 모두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기존 감염개체 발견지역과 200~700m 인근이라며, 이 지역에서는 감염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강화해 폐사체를 신속하게 제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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