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일 (금)
‘코로나19’에 상생협력 나선 네이버…조성욱 공정위원장 “타 기업에도 확산되길 기대”

‘코로나19’에 상생협력 나선 네이버…조성욱 공정위원장 “타 기업에도 확산되길 기대”

기사승인 2020-03-13 14:00:00 업데이트 2020-03-13 15:52:40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네이버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과 상생협력 노력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13일 조 위원장은 경기도 성남의 네이버 사옥을 방문해 네이버의 코로나19 관련 소비자 권익보호 및 상생협력 활동에 대해 청취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마스크 등 위생용품 판매와 관련된 부당행위 규율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입점 판매업체의 일방적 주문취소 등을 모니터링해 주의·경고 조치하는 등 자율규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표는 “네이버 앱·지도를 통해 약국별 마스크 판매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며 “정부의 마스크 데이터를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한 ‘오픈API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오픈API 방식은 데이터를 개방해 민간 개발자들이 다양한 웹·앱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한 방식을 말한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용료 감면에도 나섰다. 한 대표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 중인 약 1만3000곳 중소기업의 3~4월 서버 이용료를 50% 감면했다”며 “사업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일부 입점판매업체의 결제수수료를 면제하고 소상공인에게 마스크 2만개를 긴급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위원장은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그간 공정위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불공정행위에 엄정 대응했다”며 “대-중소기업이 함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은 “우선 2월말부터 오픈마켓(7개사), 홈쇼핑(2개사), 대형마트(4개사) 등 총 17개 업체를 대상으로 마스크 끼워팔기 및 사은품 제공 등 마스크 수급불안정을 악용한 판촉행위를 집중 점검했다”며 “그 결과 17개 업체 모두 자사 입점업체 등을 대상으로 끼워팔기를 중당하도록 조치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조 위원장은 “정부와 기업 모두가 힘을 합해 코로나19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 네이버에게 소비자 피해예방과 상생협력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달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활동들이 다른 기업들에게도 확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공정위도 소비 위축으로 인한 기업들의 어려움 및 각종 불공정행위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T1, 1라운드 5승4패 마무리…DN, 9연패 수렁

T1이 DN 프릭스를 꺾고 상승 곡선을 그린 채 1라운드를 마쳤다.T1은 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DN 프릭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연패를 막은 T1은 1라운드를 5승4패로 마치며 2라운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DN은 2023 LCK 서머 2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라운드 전패 수모를 겪었다.양 팀은 1세트 난전을 벌였다. DN은 2용, T1은 5유충을 획득했다. 여기서 T1이 한발 앞서갔다. 18분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