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 불똥 수출기업 해외인터넷몰로 ‘돌파’

경북도, 코로나 불똥 수출기업 해외인터넷몰로 ‘돌파’

기사승인 2020-03-13 11:03:09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터넷쇼핑몰 입점 지원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소비자들의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넷 쇼핑 이용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내 중소수출기업의 글로벌 리스크를 줄이고 판로개척을 위해 인터넷쇼핑몰 입점 지원에 나선 것이다. 

우선 동남아 시장을 타겟으로 한 큐텐, 라자다, 레드마트, 쇼피와 일본 및 미국시장 중심의 아마존, 러시아 마이몰 등 기존에 운영중인 사이트 입점업체도 110개사에서 160개사로 늘린다.

또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인터넷쇼핑몰을 신규로 발굴해 50개사를 입점 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입점하게 되는 티몰은 글로벌기업인 알리바바에서 운영 중이다. 알리바바는 중국 소비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온라인몰이다. 경북도는 국내 유명 전자상거래 기업 위메프와 손잡고 도내제품 판매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지 대표 역직구 사이트인 징동인도네시아에 경북제품을 입점 시켜 코리아 브랜드와 한류 열풍을 이어갈 복안이다. 

입점 품목은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화장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이며, 오는 31일까지 참가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글로벌온라인몰 입점에 관심이 있는 도내 중소기업은 경북도와 (재)경상북경제진흥원 및 대구경북KOTRA지원단에 연락하면 된다.

한편, 2016년에 처음 시작한 인터넷몰 진출사업은 첫 해 80개사가 입점해 3만8천불(약 46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특히 작년에는 110개사가 30만5천불(약 3억7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4년 만에 8배 가량 성장세를 보였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판매자를 직접 만날 필요가 없는 비대면 전자상거래는 국경을 초월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수출난 타개를 위해 경북도는 앞으로도 글로벌 온라인 판매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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