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코로나19보다 강한 나눔바이러스 퍼져

구미시, 코로나19보다 강한 나눔바이러스 퍼져

기사승인 2020-03-13 11:36:46

[구미=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구미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구미시에 따르면 출향인사로 구성된 재경구미시향우회가 성금 1935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이철규 해평회장은 성금 200만원과 일회용마스크 4500매를 기부했다.

또 약사암(주지 대혜 스님)도 성금 300만원을 내놨다. 

대혜 스님은 “코로나 위기 공동 극복에 온 국민이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마음을 보태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며 “어렵고 힘든 가정에 더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기업 등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지에프텍(주)가 1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주)광신종합건설 3000만원, (주)진영MSC 400만원, 새광ENG 500만원,  형곡아동의원 200만원 등을 시에 전달했다.

구미시는 기탁 받은 성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재난취약계층의 감염병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전시민의 피로도가 높은 가운데 따뜻한 마음을 전해 준 기업과 단체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웃을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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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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