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오는16일부터 관내 거주 임산부에게 연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인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의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올해 처음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현재 임신 상태인 임부이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출생신고서 또는 임신확인서를 신청서와 같이 제출하면 된다.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지만, 보건복지부의 ‘영양플러스사업’에 참여하는 임산부는 중복지원받을 수 없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아산푸른들영농조합법인에서 공급하며,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공급업체쇼핑몰(www.asanhappymom.co.kr)에 접속 후 시에서 부여받은 고유번호로 회원가입 후 주문이 가능하다. 구매 비용의 20%만 자부담으로 결제하면 된다.
시는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해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앞으로 임산부가 선호하는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꾸러미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오세규 농정과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우리 지역 친환경농산물 소비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임산부에게 건강한 농산물을 공급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친환경농산물 소비시장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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