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사진·영상 저장소 ‘춘향찰칵’ 선보여

남원시 사진·영상 저장소 ‘춘향찰칵’ 선보여

기사승인 2020-03-13 14:29:05
남원시 사진·영상 저장소 '춘향찰칵'.

[남원=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전북 남원의 현대판 자치통감이라 부를만한 사진·영상 저장소(아카이브)가 문을 열어 화제다.

남원시에서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행정의 모든 사진과 영상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 '춘향찰칵'을 통해 3월부터 시민에게 공개했다.

시대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진화하면서 아날로그 기록의 디지털 전환에 고심하던 남원시는 2006년 7월 이전부터 쌓아둔 아날로그 사진과 영상을 디지털화하했다. 이후 모아둔 자료들 역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아카이브(기록 보관소) 작업을 지난해 2월부터 시작했다.

지금까지 창고나 서고에 쌓아두었던 남원시 행정 자료는 사진자료 20만장, 비디오 테이프 1천여개, CD 200여개에 이르렀다. 여기에 각종 신문 스크랩 등의 아날로그 자료를 디지털화해 남원시의 모든 자료를 통합 관리하는 홍보관리 시스템이 문을 열게 됐다. 

이환주 시장은 “그동안 귀중한 남원시 행정자료를 쌓아두기만 하는 수동적인 보관으로 인해 자료의 능동적 활용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면서 “이번 ‘춘향찰칵’의 개통을 통해 다양한 곳에 남원의 과거가 활용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ssong@kukinews.com

송미경 기자
ssong@kukinews.com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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