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증가세 둔화..소규모 집단 감염 경계

코로나19 확진 증가세 둔화..소규모 집단 감염 경계

기사승인 2020-03-15 06:40:51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100명대에 머물러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8천86명으로 전날 0시 집계보다 107명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114명, 13일 110명에 이어 이날로 사흘째 100명대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수도권과 세종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경계를 늦추기엔 이르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 12일 오후 5시 집계 당시 74명에서 이틀간 변동이 없다가 이날 구로와 영등포구에서 1명씩 더해져 76명으로 늘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이 다녀간 경기 부천의 한 교회에서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도봉구에서는 창5동 소재 산후조리원에서 일하는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앞서 동대문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대문구 확진자는 휘경동 세븐PC방에서 감염된 남성의 모친이다. 이로써 동안교회에서 시작해 세븐PC방으로 이어진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늘어났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해수부 소속 30대 남성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수부 내 감염자는 26명으로 늘었다.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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