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셀프 피부 관리 는다…뷰티업계, 홈케어 제품에 주력

‘코로나19’에 셀프 피부 관리 는다…뷰티업계, 홈케어 제품에 주력

“홈케어 피부 관리 제품, 한 달새 89% 매출 상승”

기사승인 2020-03-17 04:30:00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명 ‘언택트 소비’(비대면 소비)가 늘고 있다. 이에 가정에서 피부 등을 관리하려는 소비자도 많아지면서 뷰티업계에서는 홈케어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6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 이후로 셀프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롯데쇼핑의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는 온라인몰에서 최근 한 달간(2월13일∼3월12일) 피부 관리 제품 매출이 89% 늘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헤어용품은 298%, 네일 관리 제품은 174% 매출이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소비경향이 짙어졌다고 롭스는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판매가 늘어난 상품으로는 ▲염모제(147%) ▲헤어 트리트먼트제(298%) ▲네일케어 제품(174%) 등이 있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따른 피부 트러블을 잠재울 수 있는 트러블케어 제품의 매출도 89% 증가했다.

소비자 관심에 뷰티 브랜드는 셀프 관리 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에스테덤은 최근 가정에서 전신을 관리할 수 있는 전제품 ‘셀룰러 워터 젠틀 바디 스크럽’을 최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제형이 3번 변화하면서 노폐물과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주고, 바디 오일을 바른 듯 촉촉한 마무리 감이 특징인 저자극 바디 스크럽 제품이다. 물기 없는 마른 바디에 사용하는 이 제품은 젤 텍스처가 마사지를 할수록 오일로 변하며 각질을 녹인다. 오일 제형이 물과 닿으면 밀크 에멀전으로 변화하면서 바디를 보다 유연하게 관리해 준다.

에스테틱 컨템포러리 화장품 브랜드 ‘AHC는 에스테틱의 스페셜 케어 프로그램인 모델링 마스크(고무팩)을 간편하게 한 장으로 붙일 수 있는 딥 케어 랩핑 그린 마스크’를 지난달 선보였다. 모델링 마스크는 집중 케어 후 영양의 흡수와 피부 진정을 위해 에스테틱에서 사용하는 팩이다. 고가인데다 가루를 물에 개어 사용하는 복잡한 혼합과정과 까다로운 사용법으로 혼자하기 쉽지 않았다. 딥 케어 랩핑 그린 마스크는 간편하게 얼굴에 마스크를 붙이기만 하면 된다.

스타일난다의 코스메틱 브랜드 ‘3CE’는 데일리 사용은 물론 다양한 셀프 헤어 스타일링에도 안성맞춤인 멀티 기능을 가진 스타일링 헤어 브러쉬를 지난달 선보였다. 신제품 ‘3CE STYLING HAIR BRUSH’(스타일링 헤어 브러쉬)는 3CE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헤어 스타일링 툴이다. 편안한 그립감과 빠르고 간편한 큐티클 정리, 볼륨 스타일링을 효과적으로 연출해 주는 ‘에어 홀’ 디자인이 가장 큰 차별적 장점이다.

홈케어 제품은 더 다양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 뷰티기업 관계자는 “최근 전문 샵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꾸준히 피부와 머릿결을 관리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려는 발길이 줄면서 홈케어 제품 인기가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소비자 관심에 따라 홈케어 제품 개발은 더 다양해지고 있다”며 “LED 기기 등 홈케어 기기 등의 관심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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