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는 ‘중국 바이러스’… 中과 계속 신경전

美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는 ‘중국 바이러스’… 中과 계속 신경전

기사승인 2020-03-18 08:48:08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Chinese Virus)’라고 표현해 중국과의 신경전을 계속 이어 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특히 중국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는 항공 및 기타 산업을 지원하겠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질 것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적었다.

그러자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이 트위터 실시간 인기 트렌드에 오르며 “인종차별자다운 표현”과 “중국 바이러스인 게 사실인데 왜 그런 말을 쓰면 안되냐”라는 표현에 관한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역 비하 및 인종 차별을 피하고자 코로나 바이러스를 지칭할 때 ‘우한’ 지역명이나 ‘중국’이 포함된 표현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외국에서 온 바이러스. 우리는 모두가 이 바이러스가 어디서 온 지 알고 있다”며 계속해서 중국을 자극했다.

지난 12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미군이 우한에 코로나19를 가져온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을 폈고 이에 대해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차관보는 추이톈카이 미 중국 대사관을 초치해 엄중한 경고를 내렸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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