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관광, 공연 분야 지원을 확대한다.
앞서 정부는 관광기금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500억원과 상환의무 유예 1000억원, 일방융지 지원 800억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경영난이 악화되고 대량 실직 사태 등이 나타나고 있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관광분야 특별융자를 기존 500억원에서 1000억원을 늘리고 공연분야의 경우 최대 6000만원의 공연 제작비를 직접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1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1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관광‧공연 분야 지원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관광업계의 경영난이 지속되고, 융자 등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긴급 자금지원 규모 확대하기로 했다. 담보능력이 부족한 관광업계의 높은 수요를 감안,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규모를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증액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일달 13일까지 특별융자 신청은 795건, 464억2000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신속한 지원을 위해 현장인력을 증원해 전달체계 개선 지속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관광기금 융자금 상환유예 및 만기연장(최대 1년) 대상을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해 업계 부담경감 지원한다.
또한 정부는 공연 취소 및 고정비용 지출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공연예술 소극장 200곳에 대해 공연 기획‧제작비를 직접 지원한다. 지원비는 1개소당 최대 6000만원으로 기획공연 제작경비와 홍보비 등에 사용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연 제작 및 관람 계기를 창출해 공연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업계와 수요자 비용경감을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우선 연극과 무용‧음악‧전통예술 등 기초공연예술의 안정적 창작활동을 위해 160개 예술인 및 예술단체 공연 등 제작비를 2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공연 관람객을 대상으로 예매처별로 1인당 8000원 관람할인권을 제공해 약 300만명에 대한 관람료를 직접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위축된 공연 수요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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