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의성군이 선제적 대응으로 자가격리 조치한 348명 전원이 모두 해제되는 성과를 거뒀다.
18일 의성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한 지난달 21일 이후 자가격리자가 348명까지 늘어났으나 26일만에 모두 해제됐다. 42번째(지역 외 2명 포함) 확진자 이후 13일째 추가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곧바로 △코로나19 행정지원팀TF 구성 △지역 시설물 휴관 △다중이용시설 집중방역 △일제 방역소독의 날 지정 △자가격리자 1:1 전화 모니터링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긴급생활 안전 지원 등의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특히 지난 9일부터 2주간 생활시설 21곳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동일집단격리)를 시행하고 노래방‧PC방‧게임장‧목욕탕 등의 다중이용시설도 집중 모니터링하는 등 집단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
의성군에서는 지난달 말 성지순례단 20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대량 확산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한꺼번에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확산 우려가 높았지만 확진자와 가족,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26일만에 자가격리자가 모두 해제됐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 전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1일 1회 이상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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