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에어로졸 상태에서 3시간까지 생존

'코로나19' 에어로졸 상태에서 3시간까지 생존

기사승인 2020-03-18 13:59:35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코로나19가 에어로졸 상태에서 3시간까지 살아남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가 감염자의 비말을 통한 접촉 감염 외에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에어로졸은 공기에 떠다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를 뜻한다. 보통 지름이 1㎛(100만분의 1m)에 불과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보다 훨씬 작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월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에어로졸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질병통제센터(CDC), 프린스턴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등의 연구진이 공동으로 참여해 수행했다.

코로나19는 이 밖에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표면에서 2일 내지 3일, 포장재로 많이 쓰이는 카드보드에서 24시간, 구리 표면에서 4시간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바이러스가 활동을 거의 중단할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산출한 것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반감기(활성 바이러스가 절반으로 주는 시간)는 공기(66분), 스테인리스(5시간 38분), 플라스틱(6시간 49분), 구리(46분) 등 전염 매개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공기에 에이로졸 상태로 떠다니는 바이러스는 3시간이 지나, 세 번째 반감기에 근접하면 12.5%만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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