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히타치그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사원 1000여명 자택 격리

日 히타치그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사원 1000여명 자택 격리

기사승인 2020-03-18 14:32:22

[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일본 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가운데 이바라키, 가가와 현 등에서 최초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에 47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18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이바라키 현에서는 전자기기 회사 히타치그룹 미토 지사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당 남성은 228일 이탈리아에 출장을 다녀왔다 귀국한 뒤 지난 5일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이어 17일에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히타치그룹 미토지사는 확진자가 근무했던 건물 5층을 폐쇄했고,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약 1000명을 25일까지 자택에 격리시킬 예정이다.

카가와현에서는 마루가메시의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인 도쿄 도에서는 12명이 추가 감염돼, 도쿄의 감염자 수는 100명을 넘었다.

해외 역유입 확진자도 잇따라 발생했다. 16일까지 1개월간 태국 및 프랑스 등 10개국을 여행한 경력이 있는 오츠시의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야자키현에서는 해외 근무 후 북부 지역의 친가에 거주하고 있던 20대 남성이 감염됐다.

한편 일본에서는 18일 오전 10시 반 기준 전일대비 47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총 8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29명이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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