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가 미래한국당 공천배제 된 것에 대해 ‘두 번 칼질을 당한 심정’이라는 불만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는 18일 “유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과 접견해 들은 이야기를 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통합의 목소리를 낸 것이 무위로 돌아간 것 같다. 최대한 절제해 보낸 메시지를 어찌 외면하는가”라고 말 한 것을 전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도와주려는 카드가 능욕 당한 것”이라며 지난 4일 공개된 자필 편지의 효과가 소멸 당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유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말을 받아적은 것을 그대로 말해준 것이다”며 “미래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의 뜻을 무시하고 유 변호사를 ‘국론 분열 세력’으로 몰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