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8일 정기주주총회 이후 첫 행보로 생산시설을 찾으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피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이 아산사업장을 찾은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위기 극복과 병행해 기업인 본연의 임무인 미래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신재호 경영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된다.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면서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삼성은 경쟁 심화로 인한 공급과잉과 패널가격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차세대 QD(퀀텀닷) 디스플레이 사업화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빛이나 전류를 받으면 빛을 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QD(퀀텀닷‧양자점 물질)을 이용해 보다 풍부하고 정확하게 색을 구현할 수 있고, 구조적으로도 유연해 폴더블 등 디자인 혁신도 가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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