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익산시 시민정신건강 챙긴다

코로나19 팬데믹…익산시 시민정신건강 챙긴다

기사승인 2020-03-19 15:10:56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사태로 불안한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파하기 위한 자살예방 집중관리에 나선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사회적 우울현상이 급속히 퍼지면서 확진자 자살시도 등 극단적 사례도 나오고 있다.

19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기준 전국 자살사망자 수가 1만3천670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26.6명을 기록하고 있다. 익산지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9.5명으로 전국 자살률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 관할 정신건강복지센터는 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포에 따라 3~5월을 자살예방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3월 중순부터 ‘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고민하지 말고 연락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집중 홍보키로 했다.

또 자살예방 집중관리기간에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안내 현수막 게시를 비롯해 생명사랑 캠페인을 실시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우울 선별 검사를 무료로 진행해 고위험군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아울러 집중관리기간 동안 유관기관들과 협조해 생명사랑·생명존중에 대해 안내 포스터와 전단지를 배포하며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방침이다.

장승호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사회 전체가 불안한 만큼 시민들에게 따뜻한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기로 시민들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상담 해드리겠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든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문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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