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론' 주장하던 일본도…나고야서 드라이브스루 도입

'무용론' 주장하던 일본도…나고야서 드라이브스루 도입

지난 15일 일본 일각에서 부정적 의견 내비친 것과는 대조적

기사승인 2020-03-19 16:29:47

[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가 19일 관내에 있는 고령자 복지시설 직원 약 50명을 대상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검사를 처음 실시했다.

검사를 받은 직원들은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해당 시설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와 음성임을 확인한 후 직장으로 빠르게 복귀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쓰지 슌지 나고야시 감염증대책실장이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말했다.

쓰지 실장은 이어 일본 일각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에 관해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것에 관해 “검사의 정확도에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이번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 결과와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다른 곳에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후생노동성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에서는 의사의 진찰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일본)에서는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16일 열린 참의원 예산의원회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우리 나라에서 부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며, 이어 17일 중의원 후생노동위원회에서는 트윗 내용에 대해 “당초 (메시지가) 정확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과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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